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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ADHD 증상 남자가 왜 많을까? 뇌 속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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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기 ADHD증상 발현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아동기와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이어지는 학습부진과 집중력 장애를 동반한 ADHD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소아와 청소년 주의력 결핍장애10명 중 8명은 남자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여 20세 이하 ADHD 진료인원이 18.4%증가했으며 남성이 여성 대비 4.2배 많다고 발표했다.

남자아이에게 ADHD가 유독 많은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ADHD는 유전적 성향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처음 ADHD 발병연령은 3~6세이며, 7~13세 유년기 남자 환자가 가장 많다. 유년기의 경우 활동적이고 산만하여 판단이 어렵지만, 조금이라도 ADHD 증상이 의심되는 아이의 경우 ADHD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설명했다.

우리아이의 ADHD의 자가진단으로는 과잉행동, 주의력 결핍, 충동성, 공격성 등을 관찰하면 알 수 있다. 아이가 과잉행동을 보이지 않고 주의력결핍증상으로 인한 학습저하와 무기력 증상이 꾸준히 보이면 조용한 ADHD를 의심할 수 있다.

ADHD 주 증상인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은 아이가 부모의 말을 잘 따르지 않고 산만하여 집중력이 떨어진 행동을 보이며, 상황과 관계 없는 행동을 반복하거나, 크게 소리를 자주 지르며, 다른 사람을 방해하는 행동 역시 ADHD 과잉행동장애의 패턴이다.

특히 ADHD로 인한 공격성향을 보이는 경우 또래들보다 부정적이고 외설적인 말을 많이 하여 따돌림을 당하거나 반사회적인 성격으로 단체생활에 어려운 성향을 보인다. 단순한 게임에서도 자기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사소한 것에도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고 공격성향을 표출한다.

ADHD가 장기화될 경우 청소년기까지 학습부진이나 과잉행동, 품행장애를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틱, 뚜렛증후군, 게임중독, 사회부적응, 불안장애,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ADHD를 유아기 또는 아동기에 조기치료하지 못할 경우, 성인이 돼서도 반사회적 성향, 강박장애, 중독관련 장애를 겪을 수 있다.

현재 ADHD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의학에서는 뇌의 불균형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한다. 최근 학계에서는 ADHD는 두뇌의 전면에 위치한 전전두엽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전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고 배외측과안와전전두엽 기능이 저하되면 ADHD를 유발한다고 본 것이다.

ADHD의 치료법으로 약물치료가 알려져 있지만 한의학적 치료는 비약물치료를 통해 증상 치료만이 아닌 뇌 불균형의 원인을 해소하는 근본적 치료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치료법 역시 전전두엽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두뇌 전체를 통합하고 뇌의 기능적인 불균형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이뤄지고 있으며 호전되는 결과를 얻고 있다.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신경학적 추나치료나 고압산소치료, 두뇌균형운동치료와 시청각 통합치료 IM(interactive metronome)도 치료에 도움을 준다"며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와 학습장애의 경우 대부분 청각 정보습득에 있어 방해를 받거나 청지각이 떨어진 양상을 보이는 경우에 주목하고, 청각집중력을 높이는 토마티스요법(tomatis, 청지각훈련)을 실시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목동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미국 전정신경장애협회 정회원(VEDA), 美 이명협회 정회원(ATA),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회원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조용한 ADHD(ADD), 틱장애, 성장과 자세교정, 학습장애, 아스퍼거증후군, 발달장애 및 소아와 성인 신경장애에 대해 한의학과 기능신경학을 접목한 통합의학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