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6회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대회에서 18승을 올린 '전설' 잭 니클라우스(75)가 마스터스 골프대회 파3 콘테스트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니클라우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코스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 4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니클라우스의 티샷이 그린에 두번 튕긴 뒤 백스핀으로 홀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니클라우스는 동반 플레이어인 벤 크렌쇼와 개리 플레이어로부터 축하를 받았고, 갤러리의 환호 박수를 받자 팔을 들어 올려 인사를 했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대회 개막 전날 오거스타 골프장에 있는 9개 파3 홀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다. 파3 콘테스트 우승자는 그 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이날 콘테스트에서는 케빈 스트릴먼(미국)이 5언더파로 카밀로 비예까스(콜롬비아)와 공동 1위를 이룬 뒤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