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야수 최진행이 호쾌한 선제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최진행은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진행은 그간 지명타자로 주로 5번 타순에 나왔으나 이날 경기에는 선발 좌익수를 맡아 3번 타순으로 올라왔다. 공격력 강화를 위한 김성근 감독(73)의 선택이다.
이 선택이 초반부터 효과를 냈다. 1회말 1사 3루에서 타석에 나온 최진행은 롯데 외국인선발 레일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직구(시속 145㎞)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장외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최진행은 지난 4월23일 잠실 LG전 이후 9일 만에 시즌 5번째 홈런을 달성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