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구단 NC 다이노스가 10구단 kt 위즈에 '형님'의 힘을 보여줬다. 첫 맞대결에서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NC는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1대2로 대승을 거뒀다. 3연전 싹쓸이다. 2년 전 1군 무대에 진입한 NC가 kt에 한 수 위의 힘을 과시했다. 테임즈는 시즌 10호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초 NC는 이종욱의 2루타와 손시헌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김태군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박민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추가점까지 뽑았다
하지만 선발 이태양이 2회말 신명철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아 2-2. NC는 4회 1사 1,2루서 김종호의 투수 앞 번트 안타와 두 번째 투수 시스코의 송구 에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2사 2,3루서 테임즈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 5-2로 도망갔다.
이후 7회까지 매이닝 득점이 계속 되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5회 이종욱과 지석훈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김태군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6회에는 테임즈의 투런홈런과 지석훈의 솔로포가 터졌고, 7회에는 1사 만루서 테임즈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1점째를 뽑았다.
수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