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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가능성 높은 롯데, 그게 오히려 부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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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두 타자를 상대할 때의 좋은 구위와 제구가 분명히 있었다. 그런 선수가 갑자기 흔들렸다는 것. 실점 때문이다. 밖에서 보는 사람은 그 1점이 큰 점수냐고 할 수 있겠지만 꼭 첫 승을 신고하고픈 이제 20세의 신인 투수에게는 엄청난 압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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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절에는 뭔가 강렬한 눈빛이 살아있었고, 투지도 넘쳐 보였다. 하지만 롯데 이적 후에는 그 눈빛을 잃었다. 새 팀에 대한 적응 여부도 신인 선수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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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고교 졸업 후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리고 지난 겨우내 엄청난 훈련을 소화했다. 조범현 감독은 선수들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 많은 훈련을 부과한다. 아직은 어린 투수에게 지난 1년 반의 과정이 버거웠을 수 있다.
너무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 신인 선수가 진정한 프로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 박세웅이 kt의 토종 에이스로 많은 주목을 받아서 그렇지, 그도 그저 한 신인 투수에 불과하다. 차원이 다른 1군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힘을 썼고, 그로 인한 구위, 체력 저하 등이 찾아온 것이다. 여기에 심리적 압박감까지 더해지니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프로 적응을 위한 시간과 자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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