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한화케미칼 울산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6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9시19분경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사망했다.
숨진 6명의 직원은 사고현장에서 작업 중이었으며, 경비원 1명은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가 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사고는 가로, 세로 각 20m가량 규모의 폐수 저장조에서 발생했다. 작업자들이 저장조 상부에서 용접하는 과정에서 저장조 내부에 있던 잔류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콘크리트로 된 저장조 상부가 통째로 뜯기며 무너지면서 주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의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케칼 측은 "폐수처리장의 용량 확대 공사과정에서 배관 용접 작업을 하다가 가연성 가스에 불꽃이 튄 것으로 추정된다"고 사고과정을 설명했다.
사고 직후 김창범 사장이 현장으로 급히 내려갔으며,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한화케미칼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유가족 지원에 회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조선닷컴>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한화케미칼 울산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