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선거 일자가 결정됐다.
FIFA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내년 2월26일 특별 총회를 개최해 차기 회장선거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19일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6개 대륙 축구연맹 회장이 FIFA 본부에 모여 사전 회의를 열었고, 집행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거일이 결정됐다.
블래터 회장은 5월30일 FIFA 본부에서 열린 제65회 FIFA 총회에서 5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측근들이 줄줄이 부패 혐의로 체포되면서 여론이 악화됐다. FBI가 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 및 각종 부정부패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고, 수사망이 최측근까지 좁혀오자 결국 블래터 회장은 지난달 3일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블래터 회장은 이후 여러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잦은 말바꾸기를 통해 FIFA 회장직을 유지하고 싶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 차기 회장선거일이 발표되며 블래터의 미래도 명확해졌다. 후임 FIFA 회장에는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전 FIFA 부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새 회장을 뽑는 선거일이 확정되면 차기 회장 후보자들은 선거일 4개월 전까지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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