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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명예회장의 성패는 아시아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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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정 명예회장의 도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한국에서 FIFA회장이 나온다면 축구 뿐만 아니라 한국 전체의 위상이 올라가는 일"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FIFA의 수익 70%가 아시아에서 나온다. 대부분의 스폰서를 아시아 국가의 기업이 맡고 있다. FIFA를 후원하는 유럽의 기업은 단 한 곳뿐"이라며 "유럽축구는 이미 많은 발전이 된 상황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축구가 더 발전해야 한다. 함께 발전하며 균형을 맞춰나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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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우였다. 정 회장의 걱정이 희망으로 바뀌는데는 한 경기면 충분했다. 정 회장은 "첫 경기에서 여자축구가 중국에 이기면서 마음을 놓았다. 남자도 완벽한 경기력으로 중국을 제압했다"고 웃었다.
K리그가 강해져야 한다
정 회장은 대뜸 회사 이야기를 꺼냈다. "나는 협회 뿐만 아니라 회사를 운영한다. 나이 많은 부장과 능력있는 과장 중 한국 정서상 능력있는 어린 과장을 키워주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능력 있는 어린 과장을 키워야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 K리그에서의 신예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K리그는 올해부터 매 경기에 23세 이하 선수를 2명 등록하고 이중 1명을 반드시 출전시켜야 한다. 대한축구협회장 취임 전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활동하던 정 회장의 작품이다. 그는 "K리그 23세 이하 선수 출전 규정도 그래서 만들게 된 것이다. 규정을 통해 어린 선수들에게 활약할 기회를 부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재성(전북) 권창훈(수원) 등이 이 규정의 수혜자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일이었지만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국내 감독들은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데 주저함이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확실히 외국 감독이라 그런지 잘하고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대표팀을 위해서라도 K리그에 더 많은 젊은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제도가 지속된다면 K리그 활성화와 함께 대표팀이 젊어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K리그의 젊은 선수들이 선전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우한(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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