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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시민대학, 조선왕의 사생활을 다룬 '힐링이 있는 역사 인문학'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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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은 부엉이와 100년 전쟁을 하고, 백성과 100분 토론을 했다?!

서울시립대학교가 흥미로운 시민강좌를 마련한다. 서울시립대 시민대학의 2015학년도 1학기 시민강좌로 '힐링이 있는 역사 인문학'을 개설한 것.

조선시대 왕들의 특별하고 내밀한 이야기를 다루는 이 강좌는 8월31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16주 동안 진행된다. 직장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 강좌(저녁 7시~9시)로 열리고, 신청은 서울시민대학 홈페이지((http://cec.uos.ac.kr)에서 할 수 있다.

강좌의 특징은 정사와 야사를 두루 포함한 문헌, 왕 후손에게 전해진 구전, 역사의 재해석을 종합한 스토리텔링식 진행이다. 역사를 기록에만 의지하면 오히려 단편적일 수 있는 문제를 극복하면서도 흥미를 더하려는 기획이다.

구체적으로 조선 왕들과 부엉이의 100년 전쟁, 임금과 백성의 100분 토론, 왕들의 자녀 교육법, 오빠 부대의 원조가 된 왕의 이야기를 통한 소통법이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된다. 기존의 문헌, 후손들의 증언, 역사적 배경 등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숨을 멈출 정도로 스피디하고 흥미롭고 메시지 있게 구성한다.

강의는 역사작가인 이상주 조선왕실(전주이씨대동종약원) 문화위원이 담당한다. 세종의 독서경영법, 세종의 사생활, 이순신과 300양반의 리더십 강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상주 작가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사직, 왕릉제향 전승자이다. 베스트셀러인 '세종의 공부', '조선 명문가 독서교육법', '왕의 영혼 조선의 비밀을 말하다', '10대가 아프다' 등을 저술했다.

역사를 씨줄과 날줄을 엮어 파고드는 이 강좌는 교사, 문화해설사, 작가 등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다. 또 리더십과 경영전략, 소통에 대해 관심이 높은 CEO, 공직자, 성직자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이다. 수강신청은 서울시립대 시민대학)에서 인터넷으로 한다. (02) 6490-6505.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