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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내년 자동차 컬러 트렌드는 오렌지·보라·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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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가 2015~2016년 자동차 업계 유행을 선도할 컬러 트렌드 컬렉션을 27일 공개했다.

이번 컬러 트렌드 컬렉션은 'RAW'로, '현실적이고 생생한 방식(Real Authentic Ways)'의 준말이다. 이는 새로운 자동차 컬러를 넘어선 트렌드를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바스프에 따르면 RAW 컬러 컬렉션은 향후 자동차 컬러의 정체성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앞으로 자동차 산업에서는 컬러가 차량의 고유한 개성과 디자인을 강조하고 두드러진 질감을 표현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거친 코팅이나 안료의 거친 입자들을 사용하는 새로운 컬러 컨셉을 적용해 보다 시각적인 감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스프 측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소비와 생활 습관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면서 "미래에는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항상 주변 사물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상호 작용은 컬러 디자인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준이며, 특히 블루 컬러군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바스프는 생동감 있는 오렌지 컬러와 짙고 강한 보라색 컬러가 자동차를 선택하는 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의 태도와 자신감을 반영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강렬한 블루를 포함한 다양한 블루 컬러도 아시아지역에서 점차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소형승용차 및 소형 SUV에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스프 아태지역 코팅 사업부문의 수석 컬러 디자이너인 치하루 마쯔하라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쉴새 없이 쏟아지는 디지털 정보에 노출되어 있다. 기본 가치와 균형 잡힌 삶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내재적 욕구는 아시아 자동차 시장에서의 차량 컬러 선택에 점차 반영될 것이다"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따뜻한 계통의 그레이 컬러와 브라운 컬러 등 기존의 감성 트렌드가 반영된 컬러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나 보다 편안하고 자신감 있는 삶을 열망하는 아시아 소비자들의 블루 계열 컬러에 대한 선호도가 떠오르는 컬러 트렌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