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이인 52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27일 목동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kt 선발 저마노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몸쪽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
지난 24일 목동 SK전에서 51호 홈런을 친 이후 3일만에 아치를 그렸다. 지난해 기록한 52홈런과 타이를 이룬 박병호는 홈런 1개를 추가하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된다. 타점은 143개로 늘리며 2003년 삼성 이승엽이 세웠던 144타점에 한 개차로 다가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