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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야구에서 포스트시즌은 단지 우승팀을 가리는 축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천문학적인 액수의 중계권료가 걸려 있고, 재팬시리즈만을 치렀던 일본 프로야구도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도입하는 등 포스트시즌 규모를 늘리는데 힘쓰고 있다. 국내서도 10개팀 체제가 시작된 올해 4~5위팀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포스트시즌에 도입해 관심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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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FA 계약이나 외국인 선수들의 재계약에 포스트시즌 활약상이 더욱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 스나이더의 경우 LG 트윈스에 몸담았던 지난해 정규시즌 타율 2할1푼으로 부진해 재계약 전망이 어두웠지만, 그해 포스트시즌서 타율 4할3푼3리, 2홈런, 6타점의 활약을 펼친 덕분에 올해 넥센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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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나바로와 함께 삼성 우승을 이끈 윤성환도 마찬가지다. 윤성환은 한국시리즈서 통산 4승을 올렸는데,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만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38의 뛰어난 투구를 펼치며 스토브리그서 4년 80억원의 FA 대박을 터뜨렸다. 한국시리즈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게 '+알파'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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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들 중에는 두산 니퍼트, 넥센 밴헤켄와 피어밴드, 스나이더, NC 해커와 스튜어트, 삼성 피가로와 나바로 등이 이번 포스트시즌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니퍼트는 정규시즌서 잦은 부상 때문에 제 몫을 하지 못했지만, 시즌 막판 3경기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호투를 펼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NC와 삼성 외국인 선수들은 대부분 정규시즌서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쳤지만,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서 실력을 재확인하고 싶어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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