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에이스였다. 믿는다."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유희관은 정규시즌서 18승을 올렸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89⅔이닝을 던졌고, 가장 많은 12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최정상급 선발로 올라선 2015시즌이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유희관은 극도의 난조를 보이며 기대했던 20승에 실패했고, 3점대 초반을 유지하던 평균자책점도 3.94로 치솟았다. 9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시즌 마지막 등판인 지난 3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4경기서 13이닝 동안 27안타를 맞고 무려 23점을 줬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13일 목동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아무래도 지치지 않았나 생각한다. 시즌 내내 에이스답게 잘 해줬는데, 막판에 공이 높고 스피드도 안나왔다"면서 "희관이는 자기가 원하는 지점에 던지는 제구력이 강점인데 그것도 안좋았다. 지쳤기 때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유희관의 직구 구속은 평소 130㎞대 초반. 정교한 제구력과 커브, 슬라이더,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타자의 배팅 타이밍을 뺏는게 일품이다. 유희관에게 공의 스피드는 타자들에게 혼돈주는 요소일 뿐 그 자체가 무기는 아니다. 무슨 공인지 알고도 못치는 것은 송곳 제구력과 오프타이밍(off-timing) 피치의 힘이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는 직구 스피드가 120㎞대 중반에 그쳤고, 제구력도 엉망이었다. 한복판으로 몰리는 공이 많으니 난타를 당한 것이다.
김 감독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꾸리는데 있어 유희관의 순서를 뒤로 미룬 것도 이 때문이다. 충분한 휴식을 줄 필요가 있었다. 두산은 10~11일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 더스틴 니퍼트와 장원준을 선발로 내세웠고, 유희관은 이날 3차전 선발로 나섰다.
김 감독은 "그래도 감독으로서 믿어야 한다. 한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준 투수다. 잘 해주리라 믿는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유희관은 지난 2013년 포스트시즌서 5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잘 던졌다. 가을 마운드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유희관이 어떤 피칭을 하더라도 김 감독으로서는 포스트시즌 내내 신뢰를 보낼 수 밖에 없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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