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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취재진 의견이 엇갈렸다. 1회 김현수가 오른 손을 격하게 흔드는 제스처를 취했는데, 그 의도가 무엇인지 서로 생각이 달랐다. 크게 세 가지 의견이 나왔다. 하나, 두산 벤치를 향한 손짓. 둘, 트레이너에 보낸 신호. 셋, 심판에게 건네는 강력한 메시지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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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김태형 두산 감독이 심판에게 체크를 하러 나왔을 때 김현수가 손을 흔들며 '비디오 판독을 하지 말라'는 사인을 보냈다는 게 첫 번째 의견이었다. 언뜻 보기에 상당수가 그런 줄 알았다. 통상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경우, 아니다 싶으면 선수는 손을 흔들거나 두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 X자 표시를 만든다. 타이트한 단기전 승부. 그것도 1회. 비디오 판독 기회가 워낙 소중해 김현수가 '안 된다'는 제스처를 했다는 의견이 꽤 설득력 있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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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두산의 4번 타자가 또 한 번 펜스로 돌진했다. 고통을 호소한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는 허슬 플레이였다. 당연히 두산 벤치는 긴장했다. 홍성대 트레이너는 곧장 외야 쪽으로 달려갈 준비를 했다. 그 순간, 김현수가 '안 다쳤다'는 사인을 손을 흔들며 보냈다는 게 두 번째 의견이다. 그럴 수 있다고 고개를 끄덕인 취재진이 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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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도가 중요한 것은 두산이 여기서 비디오 판독 기회를 놓치며 9회 오재일의 사구 때 아무런 행동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첫 번째 의도로 확인됐다고 치자. 그렇다면 김 감독이 선수의 뜻에 따르지 않고 무리한 판독 요청으로 자충수를 뒀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2대5 패배에 따른 비난이 감독에게 쏟아질 꺼 불 보듯 뻔하다. 하지만 김현수가 이와 같은 사인으로 억울함을 호소했고, 감독은 당연히 선수 입장에서 판독을 요청했다. 9회 아무런 조치도 할 수 상황이었지만 해도 김 감독이 경기 후 "아쉽지만 괜찮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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