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의 성장에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 같다.
빅리그 스카우트들이 8일 일본 삿포로돔에 몰려들었다.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5' 대회 개막전을 관전하기 위해서였다.
일본 언론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등 메이저리그 7팀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일본 대표팀 선발 투수 오타니였다고 한다. 그는 6이닝 동안 2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대표팀 4번 타자 이대호를 상대할 때는 147㎞짜리 포크볼을 던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 스카우트는 "(저런 공은) 본 적이 없다. (오타니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빅리그 스카우트들은 오타니 외에도 우완 마에다 겐타, 아키야마, 야마다, 마쓰다 등을 주목했다고 한다.
한국 대표팀에선 이대호 김현수 손아섭 황재균 등이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박병호는 포스팅을 진행 중이며 최고 입찰가인 1285만달러를 받아놓은 상황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