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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코치는 24일 "(준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을 치른) 두산 선수들이 지쳐 있는 상태였다. 아픈 선수도 많았다"며 "양의지는 발가락, 김재호는 양쪽 종아리, 민병헌은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발등 부상을 당했다. (민)병헌이의 경우, 회복이 안 된 상태에서 참고 출전했다"고 밝혔다. 설명은 계속됐다. "강민호는 허리, 박병호는 손가락과 발가락이 좋지 않았다. 이대호는 재팬시리즈 때 입은 손바닥 부상이 낫지 않았다. 준결승까지는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출전했다. 투수 쪽을 봐도 불펜진은 대회 초반 회복 훈련 위주로 스케줄을 짤 정도였다. 다행히 대회 중반부터 몸이 올라왔고 선수들의 밸런스가 좋아지는 걸 느꼈다. 이대은의 경우에는 골반이 뻣뻣해 더 신경 써서 관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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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코치는 "흔히 몸살을 한 번 앓고 나면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다. 회복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용규도 며칠 힘들어 했다. 그러다가 막판에 살아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 스케줄에 아쉬움을 표했다. 일본의 '꼼수'로 제대로 된 치료조차 힘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처음에는 스프링캠프에 온 줄 알았다. 국제대회라고 하면 스케줄에 여유가 있고 주변 환경도 좋은데, 이번 대회는 아니었다"며 "이동도 많고 스케줄이 빡빡했다. 선수를 치료할 시간도 부족해 새벽 2시까지 일한 날도 꽤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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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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