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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목동구장에서 프로야구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를 앞세운 넥센은 강력한 타선에 힘입어 10개팀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병호가 떠난, 목동구장을 벗어난 넥센이 내년에도 홈런 군단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하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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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구장은 펜스거리가 좌우 98m, 가운데 118m로 다른 구장들에 비해 작은 편이다. 게다가 좌우중간까지의 거리도 그리 멀지 않다. 홈런이 많이 나왔던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고척돔은 규모에서 목동구장을 압도한다. 펜스거리가 좌우 99m, 가운데 122m인데다 펜스 높이도 4m 이상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잠실구장은 좌우 100m에 가운데는 125m, 펜스높이 3m다. 잠실이 투수들에게 유리한 이유는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고척돔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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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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