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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사람이다. 지쳤다. 세상에 나오는 것이 두려웠다. 지도자 생활을 그만둘까도 고민했다. 지난해 K리그와 J리그의 몇몇 팀에서 러브콜이 있었다. 하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그의 이름은 다시 한번 세상과 마주했다. 중국과 일본에서 러브콜이 쇄도했다. 그의 가치는 해외에서 먼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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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테이블은 지난달 열렸다. 몇 가지 문제가 있어 결론이 쉽게 나지 않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중국 시장 특유의 불안정 요소인 옵션이다. 8위 아래로 떨어질 경우 1년 후 경질할 수 있다는 '독소 조항'이 삽입됐다. 홍 감독은 거부했고, 줄다리기 끝에 옵션이 빠졌다. 홍 감독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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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존재였다. 주변에서 그를 가만두지 않았다. 쉼표는 잠깐이었다. 2013년 6월 24일 A대표팀 사령탑으로 발탁됐다. 그러나 월드컵의 벽은 높았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첫 시련을 맞았다. 악재가 겹치면서 382일 만에 도중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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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는 타 구단에 비해 재정이 넉넉하거나 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은 아니다. 하지만 어느 구단보다도 각 연령별 중국대표팀 선수들을 많이 배출할 정도로 선진국형 유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도 젊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고, 홍 감독에게 팀의 미래를 맡기고 싶다는 열망을 보여줬다.
긴 터널을 빠져나온 홍 감독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걸어온 길과는 또 다른 출발선이다. 홍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 화사한 봄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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