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23·마인츠)의 맨유 이적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6일(한국시각) '루이스 판할 감독이 득점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무토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맨유가 마인츠에 제시할 이적료로 1000만파운드(약 174억원)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무토는 FC도쿄에서 활약 중이던 지난 4월 첼시로부터 400만파운드(약 69억원)의 제안을 받은 바 있다.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적료가 두 배 이상으로 뛴 셈이다.
무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인츠로 이적해 유럽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26일 현재 리그 14경기서 7골-4도움의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단숨에 주가를 끌어 올렸다.
맨유가 무토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두 가지로 풀이된다.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이 첫 손에 꼽힌다. EPL에 비해서는 한 수 아래로 치부되지만, 큰 지원을 바라기 어려운 마인츠에서 축 역할을 하는 무토의 활약은 충분히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맨유가 가가와 신지(현 도르트문트)를 영입해 실패를 맛본 바 있지만,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시티에서 활약 중인 오카자키 신지가 16경기서 3골을 기록하며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공격수인 무토를 새로운 옵션으로 볼 만한 이유로 점쳐진다.
변수는 판할 감독이다.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최근 리그 15경기서 단 4승에 그치며 해임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18라운드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 경질될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판할 감독이 경질된 뒤에도 과연 맨유가 무토를 원할 지는 미지수다. 설령 판할 감독이 유임된다고 해도 여전히 검증이 필요한 무토를 두고 1000만파운드를 베팅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점도 이적 성사 여부를 불투명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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