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슈퍼매치에서 퇴장성 파울에도 경고만 받은 수원의 곽희주에게 퇴장에 준하는 출전정지 2경기의 사후징계를 내렸다.
곽희주는 지난달 30일 FC서울과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후반 35분 교체투입됐다. 하지만 투입된 지 1분 만에 서울의 아드리아노에게 뚫렸다. 아드리아노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는가 싶더니 이내 추잡스러운 장면이 연출됐다. 곽희주는 1차적으로 아드리아노의 유니폼을 손으로 잡아챘다. 하지만 아드리아노의 질주를 멈추지 못하자 넘어지며 손으로 아드리아노의 발목을 잡았다. 아드리아노도 더 이상 방법이 없었다. 그라운드를 뒹굴며 땅을 쳤다. 비신사적인 행위가 도를 넘었다. 누가봐도 명백한 퇴장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심은 옐로카드로 상황을 정리했다. 곽희주가 카드 색깔을 확인한 후 안도하는 듯한 표정이 더 압권이었다. 상벌위는 해당 장면에 대한 영상분석 결과, 곽희주의 파울은 퇴장성 반칙에 해당돼 사후징계를 받게 됐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는 1대1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오심으로 얼룩지며 뒷 맛은 씁쓸했다.
1일 성남-광주전에서 이종원(성남)이 받은 경고 2회 퇴장과 관련해선 출전정지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종원은 경고 2회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1경기), 제재금(100만원)이 감면돼 5일 열리는 울산과의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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