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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총수가 있는 상위 50대 그룹(2016년 6월 말 자산 기준) 오너일가 및 배우자 208명의 경영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이들 오너일가는 평균 29.1세에 입사해 33.8세에 임원으로 승진했고, 13.4년 뒤인 42.5세에는 사장 이상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후대 세대에 들어 승진 기간은 더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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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이 된 후 CEO로 승진하는데 걸리는 기간도 짧아지고 있다. 부모세대는 입사 후 13.6년이 흐른 뒤인 43.1세에 사장 이상의 직위에 올랐지만, 자녀세대는 입사 후 11.8년 후인 40.6세면 CEO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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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에 따르면 208명 가운데 9.1%인 19명이 다른 회사 경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바로 임원으로 입사했다.
정교선 현대홈쇼핑 부회장(0.8년),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0.9년), 한경록 한솔제지 상무(0.9년), 조현상 효성 사장(0.9년) 등은 입사 후 1년도 안돼 임원으로 승진했고, 조현준 효성 회장(1.0년),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1.0년),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1.3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1.4년), 이수영 OCI 회장(1.8년),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1.8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1.9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9년) 등도 임원이 되는데 채 2년이 걸리지 않았다.
반대로 가장 늦게 임원을 단 오너일가는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다. 조 회장은 20세에 입사해 18.3년이 흐른 38.3세가 되어서야 임원 자리에 올랐다. 2위는 17.2년이 걸린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3위는 16.6년이 소요된 구자엽 LS전선 회장이었다.
50대 그룹 오너일가 중 가장 젊은 나이에 임원이 된 사람은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으로 24세에 임원으로 입사했다.
반대로 가장 늦은 나이에 임원이 된 이는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으로 임원이 됐을 때 나이가 63세였다.
입사와 동시에 CEO가 된 이는 신창재 회장이 유일하다. 의사출신인 신 회장은 43세에 부회장으로 교보에 입사해 1.9년 뒤인 45세에 회장 자리에 올랐다.
반대로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31세에 입사해 35.6년이 흐른 66세가 되어서야 사장단에 합류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