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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수비라인도 흥미진진했다. 장쑤는 제주 출신의 홍정호, 제주에는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조용형이 복귀전을 치렀다. 둘은 2010년 제주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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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골대 불운에 울었다. 두 차례나 골대를 때렸다. 장쑤도 '600억원의 사나이' 테세이라의 부상으로 교체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장쑤를 향해 미소를 보냈다. 후반 44분 하미레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면 안방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한 제주는 발걸음이 더 무거워졌다
제주는 3-5-2시스템을 가동했다. 황일수와 마르셀로가 투톱에 포진한 가운데 좌우 윙백에 정 운과 박진포, 중앙 미드필더 이창민 권순형 이찬동이 두텁게 썼다. 스리백에는 오반석 조용형 김원일이 위치한 가운데 골문은 김호준이 지켰다. 최 감독도 테세이라, 마르티네세, 라미레스, 홍정호 등을 가동하며 맞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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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도 있었다. 전반 27분 김원일과 마르티네스가 충돌했고, 둘 다 경고를 받았다. 제주가 계속해서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37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박진포의 크로스를 이창민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불운하게도 볼은 골대를 맞고 흘러나왔다.
조 감독은 안현범 마그노를 수혈하며 줄기차게 골문을 노크했지만 장쑤의 육탄방어에 번번이 걸렸다. 경기는 그대로 막을 내릴 것 같았지만 제주의 운명은 가혹했다. 장쑤는 후반 4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하미레스가 오른발로 화답, 골망을 흔들었다. 극적인 '최용수 극장골'이었고, 장쑤는 산뜻하게 ACL의 첫 발을 뗐다.
같은 조의 감바 오사카는 호주 원정에서 애들레이트 유나이티드를 3대0로 대파했다.제주는 다음달 1일 원정에서 감바 오사카, 장쑤는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서귀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