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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 모두 고무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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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집계 결과 이번 개막 11개 경기장에는 총 13만4468명의 관중이 모였다. K리그 클래식은 총 9만8353명이고, 챌린지는 3만6115명이었다. 클래식의 경우 종전 최다 관중 1위였던 2015년(8만3871명)에 비해 1만5000여명이, 챌린지는 같은 해 3만4853명에 비해 1300명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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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우려를 잠재운 일등공신이 바로 '더비'였다. 역대 개막전 가운데 올해 더비 매치가 가장 많았다. 서울-수원의 '슈퍼매치', 울산-포항 '동해안더비', 전북-전남 '호남더비', 광주-대구 '달빛더비' 등 절반에 가까운 4경기나 된다. 이런 더비 천국은 연맹이 흥행을 위해 짜낸 묘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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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서울-수원의 '슈퍼매치'는 총 3만4376명의 관중으로 역대 클래식 개막 라운드 경기 중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호남더비'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렸음에도 불구 2만935명이 모였고, 나머지 3곳도 평균 1만1000∼1만3000여명을 기록했다. 상주-강원전(5523명)이 열린 상주시민운동장이 유일하게 5000명대였지만 그나마도 2014년 3월 9일 인천전(6469명) 이후 상주시민운동장 최다 기록이다.
여기에 승격팀 강원과 제주의 역대급 전력보강, 뉴페이스 등의 신선한 이슈도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연맹 관계자는 "각 구단들이 비시즌에 팬 관리 이벤트를 늘리는 등 그동안 지역밀착 마케팅에 정성을 쏟았던 것이 효과를 보는 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며 구단들의 노력에 공을 돌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