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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겨놓은 것 같은 경기에 9회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 10회말 역전의 위기에서 겨우 살아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같은 위기는 고스란히 불펜이 자초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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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으로 앞서던 8회 마운드를 유희관에게 넘겨 받은 이용찬은 ⅔이닝동안 1실점했다. 하지만 그 내용은 기록보다 더 나빴다. 이용찬은 첫 타자인 대타 이택근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주고 이정후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 돌렸다. 하지만 곧장 김하성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주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3-2를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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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주자까지 내보낸 상황에서 채태인을 맞은 이현승은 볼카운드 1B2S에서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공이 가운데로 몰렸고 타자는 이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안타를 만들어냈다. 민병헌이 보살로 홈에서 김지수를 아웃시키지 않았으면 다시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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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불펜은 거의 매 경기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다. 타선이 득점에 성공한 후 곧장 실점을 하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순간 먼저 점수를 내주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넘어가면 앞서고 있어도 불안한 모습이다. 25일 경기에서는 홍상삼 김성배가 나란히 5실점씩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현재 두산의 더블 스토퍼를 맡고 있는 이현승과 이용찬의 평균자책점은 3.09와 3.72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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