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선발 복귀' 최금강, 롯데전 3이닝 2실점 강판

by

NC 다이노스 최금강이 선발로 복귀했지만,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최금강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1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6월 13일 넥센전에서 ⅓이닝 5실점 강판된 후 5경기에서 불펜으로만 등판했던 최금강은 롯데를 상대로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이날도 3이닝 4안타 1삼진 1볼넷 2실점하고 강판됐다.

1회는 깔끔했다. 1회말 손아섭-김문호-전준우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하지만 2회부터 매 이닝 고비를 맞았다. 2회말 선두 타자 이대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고, 1아웃 후 이우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황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한 최금강은 신본기 타석에서 병살타를 잡아내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3회말도 힘겨웠다. 1사 후 손아섭과 김문호의 연속 안타로 1,2루. 이번에도 전준우의 타구는 우익수 나성범의 호수비로 잡을 수 있었고, 이대호의 타구 역시 좌익수 직선타가 되면서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금강이 4회말 선두 타자 강민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자 NC 벤치가 움직였다. 2회부터 몸을 풀고 있었던 이민호로 교체됐다. 최금강은 NC가 3-1 리드하는 상황이었지만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물러났다. 이민호가 신본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최금강의 자책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부산=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