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유망주 1루수 가렛 쿠퍼를 영입했다.
양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에 좌완 불펜 투수 타일러 웹을 주고, 쿠퍼를 받아왔다. 쿠퍼는 우타자로,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3할6푼6리, 출루율 4할2푼8리, 장타율 0.652, 17홈런, 82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빅리그에 에릭 테임즈와 헤수스 아귈라가 있어 콜업 기회를 받지 못했다. 아직 빅리그 출전 경험이 없다.
양키스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취약 포지션인 1루수를 강화했다. 양키스는 올 시즌 7명의 다른 선발 1루수를 기용했다. 개막전 1루수였던 그렉 버드는 오른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크리스 카터는 부진 끝에 방출됐다. 최근 최지만이 빅리그 기회를 얻은 상황. 그는 4경기에서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브라이언 캐쉬먼 양키스 단장은 계속해서 1루수 강화를 노렸으며, 그 대안은 쿠퍼였다.
기회를 얻은 최지만과의 경쟁도 불가피하다. 플래툰 시스템으로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