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유소년 대회에도 위성항법시스템(GPS)이 활용된다.
K리그 17세 이하(U-17, 18세 이하(U-18) 챔피업십이 오는 22일부터 포항시에서 13일간 펼쳐진다. 이 대회 대망의 결승전은 다음달 3일 포항 스틸러스의 홈 구장인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U-17 대회 결승은 오후 6시, U-18 대회 결승은 오후 8시30분에 킥오프한다.
고교 1~2학년이 참가하는 U-17 챔피언십은 3개조로 편성됐다. 특히 일본 사간도스와 도쿠시마 U-17 팀이 초청돼 한국과 일본 유소년축구의 차이점과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고교 1~3학년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U-18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21개 팀이 참가한다.
U-17와 U-18 우승 팀에는 특별한 부상이 주어진다. 일본 J리그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이 대회의 가장 큰 매력은 '야간 경기'다. 주로 야간 경기는 프로 경기에서나 볼 수 있다. 타 유소년 대회는 대부분 오전부터 햇볕이 가장 강한 낮에도 계속된다. 그러나 프로축구연맹은 어린 선수들에게도 차별화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유소년들이 뙤약볕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연맹은 철저하게 K리그의 미래들의 보호를 위해 야간 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또 경기 중에는 쿨링 브레이크(물 마시는 휴식시간)도 보장하고 경기를 격일로 할 수 있게 대회가 구성됐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매력은 유소년 선수들의 데이터가 발생된다는 점이다. 연맹은 대회 개최를 넘어 K리그 유소년들의 데이터를 수집,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경기분석 시스템과 GPS 트래킹 시스템이 가동된다. 사실 K리그 프로팀들은 구단 자체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경기분석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 고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떠나 빅데이터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자체가 아쉬운 대목이다. 때문에 유소년 경기분석 시스템은 연맹이 직접 연간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이 경기분석 시스템은 2015년 첫 대회 때부터 활용돼 유소년 선수들의 데이터가 지난 2년간 축척됐다.
GPS 트래킹 시스템은 2017년부터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 시스템의 리포트에는 포지션별 전 선수와 팀을 나눠 뛴 거리(km), 뛴 시간(min), 평균 속도(km/h), 최고 속도(km/h), 커버 영역(%), 히트맵 데이터가 제공된다. 연맹 관계자는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데이터라면 연맹은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축척된 데이터는 선수가 걸어온 발자취를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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