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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후반기는 활화산 같았던 전반기와는 조금 다르게 출발하고 있다. KIA의 후반기 5경기의 팀타율은 3할4리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득점이 17점에 불과하다. 경기당 3.4득점에 그쳤다. 득점권 타율이 1할8푼6리로 매우 낮다. 소득없이 안타만 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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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은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잘치다가도 어느순간 전체적으로 타격이 내리막을 탈 때도 있다. 전반기 막판에 엄청나게 쳤으니 이젠 조금 식을 때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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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력이 떨어지고 있는 이시기에 마운드가 얼마나 막아주냐가 중요해진다. 막아야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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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불펜도 나쁘지 않았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4.40으로 롯데(0.92)에 이어 2위다. 그러나 접전 상황에서의 1실점은 크게 다가왔다.
물론 패한 것이 무조건 불펜의 잘못만은 아니다. 타선이 좀 더 점수를 뽑아줬다면 1,2점을 주더라도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타선에서 예전처럼 점수를 많이 뽑지 못하자 불펜의 취약함이 더욱 드러나고 있는 것이 문제다.
KIA 김주찬은 전반기 마지막에 불펜진에 대해서 "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있다. 투수들이 점수를 내주면 타자들이 더 쳐서 이기면 되고, 타자들이 못칠 때는 투수들이 잘 막아서 이기면 된다"라고 투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KIA 타선이 집중력을 흐트러진 지금, 마운드가 힘을 낼 때다. 이 시기에 불펜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동안의 오명은 단숨에 씻어낼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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