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군함도 조선인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로 호평을 모으고 있는 영화 '군함도'가 개봉 4일째인 29일 오후 7시 30분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첫날 97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오프닝 최고 신기록을 경신한 것을 시작으로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군함도'가 개봉 4일째인 오늘(29일) 오후 7시 30분,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개봉 5일째 300만 돌파보다 하루 빠른 것으로, 2017년 개봉작 중 최단 기간 300만 돌파 신기록이다.
또한 최고 흥행작인 '명량'(1,761만명)을 비롯해 '부산행'(1,156만명)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단 기록인 개봉 4일째 300만 돌파와 같은 속도로 '군함도'의 강력한 흥행 저력을 보여준다.
역대 한국 영화 중 개봉 4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명량' '부산행' '군함도'뿐이다. 뿐만 아니라 류승완 감독의 전작 '베테랑'의 개봉 6일째, '암살'의 개봉 5일째 300만 돌파보다 빠른 속도로 거센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기록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렇듯 개봉 첫날 역대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97만 명)에 이어 올해 최단 기간 200만,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흥행 신기록을 경신 중인 '군함도'는 역대 천만 영화들을 능가하는 흥행 속도로 폭발적 흥행을 이끌고 있다.
특히 '군함도'는 개봉 첫 주 주말을 맞아 10대, 가족 관객부터 2030대,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관객층을 사로잡으며 흥행 가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영화 '군함도'.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 배우들의 열연과 강렬한 삶의 의지로 군함도를 탈출하려고 했던 조선인들의 열망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군함도'는 모두의 심장을 뜨겁게 하는 감동과 전율로 강력한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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