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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는 의미가 크다. 홈 7연승과 더불어 지난 2015~2016시즌 최종전 이후 무려 659일 만에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기 때문. 전날까지 1위였던 서울 SK 나이츠와 3위 원주 DB 프로미가 같은 날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DB가 승리하며 선두권 순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KCC가 0.5경기차 단독 1위, SK와 DB가 공동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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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이정현은 평소에 비해 눈에 띄게 부진했다. 기본적으로 경기 초반부터 몸이 무거워보였고, 더구나 삼성 수비진의 집중 마크도 받았다. 그 결과 이번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에 그쳤다. 이전 경기까지 그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13.1점이었다. 바로 직전 경기인 지난 10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전에서는 이날과 비슷한 26분30초를 뛰었지만, 16득점(7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기록했다.이정현의 부진은 팩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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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다른 데 있다. 팀의 주요 전력인 이정현이 부진했음에도 KCC가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다. 이정현의 부진을 동료들이 메워준 덕분이다. 모처럼 하승진이 13득점-9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했고, 식스맨 송교창은 1쿼터에 7득점을 했다. 리바운드도 6개를 따낸데다 경기 막판 귀중한 슛 블록까지 기록했다. 또 백업 가드 이현민은 7분을 뛰며 어시스트 4개를 했고, 신인 가드 유현준은 3쿼터에 귀중한 3점슛 1개를 포함해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찰스 로드(24득점, 7리바운드)와 안드레 에밋(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기본적으로 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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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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