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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양현종과 KIA 타이거즈의 계약이 눈길을 끈다. 양현종은 지난 28일 KIA와 23억원의 조건에 단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FA 자격을 얻었지만, 장기계약을 하지 않고 1년 계약을 선택했던 양현종이다. 그리고 20승을 거두며 팀을 우승시키고 지난해 22억5000만원보다 5000만원 오른 2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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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과 KIA의 계약, 시간이 지체된 건 옵션에 대한 이견 때문이었다.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성적을 거뒀을 때 그 돈을 주고 받느냐의 싸움이었다. 결국 양측은 두자릿수 승수와 괜찮은 평균자책점 기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종이 아프지 않고 꾸준히 던지면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조건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성적도 아닌 기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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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양현종의 계약은 새롭다. 물론, 양현종도 지난해 보장 계약이 싫어 1년 계약을 한 건 아닐 것이다. 올해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만약 양현종이 올해도 수준급 활약을 펼친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올해 받은 연봉이 최저 기준점이 된다. 이 최저점을 바탕으로 더 좋은 조건을 요구할 수 있다. 그렇게 다음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내후년까지 연봉 총액을 계속해서 높일 수 있다. 30-35억원이 됐으면 그의 연봉은 추후 40-45억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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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