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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주원은 유택(태인호 분)의 부름에 어머니(남기애 분)와 함께 청유건설로 향했다. 유택은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줄거 주고 우리 사이 정리하자"며 주원과 주원 모친을 모욕했다. 참을 수 없어 자리를 박차고 나온 주원은 집에서 나오겠다는 어머니에게 "치욕스러운 거 잠깐"이라며 청유건설 경영권 승계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냉정한 주원의 생각과 달리 주원 어머니는 정회장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다. 어머니의 진심과 마주한 주원의 충격은 컸다. 괴로움에 술을 마시고 유진(강한나 분)을 찾아갔다 유진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돌아온 주원은 그대로 앓아누웠다. 타인을 향해 세웠던 가시가 자신도 상처를 입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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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 사려 깊었던 주원의 아픔이 생생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주원 역시 사고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피해자였다. 사고 책임을 뒤집어쓰고 죽은 아버지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한 사람이 소화하기 힘든 정도의 빼곡한 스케줄로 자신을 혹사시켰다. 건축가이면서도 집안에 사람의 온기와 빛조차 허락하지 않는 주원은 외로움을 자처했다. 타인을 믿지 못하고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주원의 불안은 불면증으로 드러났다. 주원을 보자마자 "허우대만 멀쩡했지 네 놈도 상태가 안 좋아"라고 한 눈에 알아본 할멈(나문희 분)의 표현대로 타인에게 너그러웠던 겉모습 안에 숨겨놓은 주원의 상처는 더 아프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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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두와 문수는 점점 더 가까워지며 풋풋한 설렘을 자아냈지만 트라우마도 더욱 깊어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 8회는 오늘(2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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