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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장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며 한때 게임시장에서 대표 장르였던 어느새 무협은 1선에서 물러나 있다. 취향과 시대의 변화로 볼 수 있지만 판타지 장르에 비해 무협은 소위 '아재게임'으로 불리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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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게임은 온라인게임의 시작과 함께 한 장르다. 미르의전설, 영웅문, 천년으로 시작된 무협게임의 인기는 십이지천, 열혈강호 등으로 이어지며 온라인게임의 한 축을 이뤘다. 대규모 쟁은 무협게임의 핵심요소였고, 커뮤니티 기반의 문파는 유저들을 결집시키며 하나로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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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무협게임이 등장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위기는 기회이기에 게임사들은 과거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던 무협을 최신의 모습으로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 웹게임을 비롯해 온라인, 모바일까지 무협 장르는 꾸준히 시장에 출시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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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쉽게 점치긴 어렵지만 무협게임이 꾸준히 등장하는 이유는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무협은 판타지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가 있고 '천하제일'이나 '강호'의 단어에서만 공감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아쉬운 부분은 있다. 무협의 코드가 다소 올드해 보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무협게임은 마케팅이 30~40대 유저들을 타깃으로 진행되면서 시작부터 제한적인 느낌이 전해진다. 무협이 30~40대가 공감하는 소재일 수 있으나 그렇다고 그들만을 위한 게임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대중적으로 흥행하기 쉽지 않다고 해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유저들이 모여들면 그 안에서 새로운 재미가 나타나고 함께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이 만들어진다.
지스타 2017에서 많은 유저들이 인플루언서들과 공감한 것도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임사가 스스로 시장을 한정해서 얽매지 않는다면 여전히 무협도 인기 장르가 될 수 있고, 표현 방식에 따라 시장의 중심에 서지 말란 법은 없다.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