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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3일 오전 2시께 3m 이상 높이의 천장에 샹들리에 고정 작업을 하던 스태프 A씨가 추락해 하반신 마비라는 중상을 당했다. 피해자 가족에게 사건을 위임받은 MBC아트와 피해자가 소속된 언론노조는 '화유기'가 이와 같이 큰 사고를 숨긴 채 방송을 시작한데 대한 강한 불만을 표하며 고용노동부에 협조를 요청, 28일과 29일 세트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28일에는 추락사고 현장을 집중 조사했고, 29일에는 전체 세트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언론노조는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조사 및 면담 과정에서 제작사 측이 사고 발생 후 어떠한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추락사고와 함께 무너진 세트장 천장을 보수했음에도 곳곳에서 천장을 지탱하는 목재와 합판 사이가 벌어져 있었다. 세트장 내부 이동 통로는 매우 어둡고 비좁은데다 바닥에 각종 케이블과 목재 및 페인트 등 인화물질이 어지럽게 놓여 있어 낙상 사고나 화재로부터 매우 취약한 구조였다. 세트장을 재설치하거나 보강하지 않고 현장을 땜질식으로 수습해 촬영을 이어가고 있었다. 언제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제2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피해자를 위해 정확한 진상과 책임소재가 밝혀져야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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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는 고용노동부의 세트장 조사로 지난해 12월 28일과 29일 촬영을 취소했다. 그리고 30일 전파를 탈 예정이었던 3회 방송도 최소 일주일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유기'는 지난 1일부터 촬영을 재개했으나 방송 재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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