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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신한은행의 경기는 우리은행이 67대62로 승리했다. 4쿼터 종료 15초를 남긴 상황에서 승부는 신한은행쪽으로 기울었었다. 하지만 한순간에 승부가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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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치않은 판정이었다. 상황은 쏜튼이 굳이 김정은에게 파울을 할 이유가 없었다. 나탈리 어천와의 자유투가 림을 벗어났고 쏜튼이 리바운드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김정은은 고의로 파울을 했고 쏜튼은 공을 지키려고 감싸안으며 몸을 돌렸다. 농구에서 흔히 나오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쏜튼의 팔꿈치에 김정은이 턱을 맞았다. 그리고 심판은 직접 비디오판독을 한 후에 쏜튼에게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U파울을 선언했다. 1점차로 뒤지던 우리은행은 자유투 2개와 공격권까지 얻어 동점으로 4쿼터를 끝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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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측은 비디오판독을 부심이 신청했다는 것을 문제삼고 나섰다. WKBL은 4쿼터 종료 2분전에는 주심이 비디오판독을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하지만 이날은 부심이 비디오판독을 했다는 것이 신한은행의 주장이다. 실제로 부심이 비디오판독을 했다면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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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런 식으로 판정이 나오기 시작하면 선수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힘들어진다. 똑같은 플레이라도 파울이 될지 그렇지 않을지 기준을 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곧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이같은 아쉬움은 제소만으로는 해결되기 힘들어 더 씁쓸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