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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족을 소개하고 싶다는 초대를 받고 제작진은 울산을 찾았다. 첫 만남부터 뱀과 왕도마뱀의 등장에 제작진은 깜짝 놀랐지만, 녀석들은 시작에 불과했다. 공처럼 몸을 동그랗게 마는 아르마딜로와 사막에 사는 캥거루쥐, 이름도 생소한 아프리카발톱개구리에 베일드카멜레온까지, 가정집인지 동물원인지 헷갈리는 이 집의 주인 우희성(24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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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험악한 환경 속에서 토끼 한 마리가 함께 살고 있었다. 걱정과 달리, 이 토끼는 겁도 없이 왕도마뱀과 뱀 사이를 뛰어다니는 천방지축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토끼 '토비'는 뱀을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너무 괴롭혀서 희성 씨 속을 썩인다는데. 별난 동물들과 함께 동거 중인 우희성 씨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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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를 받고 찾아간 집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저곳에 팽이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는 물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렇듯 둥근 물건만 봤다 하면 돌려버린다는 승진호(21개월) 군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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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 군이 처음으로 물건 돌리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10개월 전 설거지를 하던 엄마가 실수로 접시를 깨트린 후다. 빙글빙글 도는 접시가 재미있었는지, 진호 군은 그 이후로 눈에 보이는 건 다 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마냥 귀엽다가도, 이대로 둬도 괜찮을지 가족들은 걱정스럽기도 하다. 진호 군의 신기한 재주는 순간포착에서 만날 수 있다.
모두가 잠든 새벽, 폐지와 빈 깡통을 주워 파는 아주머니가 있다. 남다른 사연이 있는 오늘의 주인공 김효정(57세) 씨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밝은 성격에 호탕한 웃음을 잃지 않았다.
주인공의 집으로 가보니 방 안에는 거동이 불편한 95세의 시어머니가 있었다. 효정 씨는 아이가 되어버린 시어머니의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식사까지 직접 챙겨 드려야 했다. 그러나 그 옆에는 허리가 굽어 네발로 걸어 다니는 친정어머니까지 있었다. 두 어머니를 모시느라 보통 힘든 게 아닐 텐데, 효정 씨는 오히려 더 잘해드리지 못해 죄스럽다며 지극한 효심을 보였다.
넉넉지 않은 형편 속에서 몸이 불편한 어머니들을 보살피기 위해 효정 씨는 폐지 줍는 일을 택했다. 추운 겨울에도 하루에 몇 번씩 집과 밖을 왔다 갔다 하고 있지만, 힘든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때문에 이웃 주민들 사이에서도 효정 씨 칭찬이 자자하다. 아프신 두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살아가는 효정 씨의 따뜻한 이야기는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1월 4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