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날 방송에서 할멈(나문희)은 배가 고픈 강두를 위해 통조림 반찬으로 가득한 저녁상을 차렸다. 강두는 반찬 투정을 했지만 사실 이 반찬들은 할멈이 가장 좋아했던 것들. 투박한 할멈의 정에 보는 이들의 마음도 따뜻해졌다. 할멈의 위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트라우마로 힘든 인생을 사는 강두에게 듣기 좋은 말 대신 현실적인 충고를 전하며 새로운 삶의 의지를 북돋워줬다. "언젠가 다 잊고 괜찮아지겠지. 기다리며 살다가 그런 날은 안 온다는 걸 깨달았다. 억지로 안되는 건 그냥 둬라. 애쓰지 마. 슬프고 괴로운 건 노상 우리 곁에 있는 거야. 그 대신 더 좋은 사람 만나 더 재미나게 살면 돼. 너는 그렇게 살 수 있다"는 할멈의 이야기는 현실적인 고통과 아픔을 모두 견디며 살아온 인생의 내공 없이는 나올 수 없는 것이라 먹먹한 감동을 선사했다.
Advertisement
이렇게 나문희가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주며 극의 중심을 꽉 잡아주다 보니 준호와 원진아 등 신진 배우들도 제 날개를 활짝 펼 수 있었다. 특히 준호의 경우 원진아와의 러브라인도 호응을 얻고 있지만, 그보다는 할멈과의 투닥투닥 케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진짜 명배우는 자신 뿐 아니라 상대 배우까지 살려주는 배우라는 걸 나문희가 몸소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Advertisement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