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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올해는 희망이 보인다. 총액 115억원을 투자해 김현수를 영입했다. 또 외국인 타자는 3루 거포를 데려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는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자주 언급되고 있는데, 장타력을 인정받은 선수라 영입에 성공하면 타력 업그레이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적료 문제로 가르시아가 못 온다고 하더라도, LG는 중심타선을 채워줄 3루수를 무조건 데려오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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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포지션별로 정리해보면 개막전 출전이 확정적인 선수들이 있다. 포수 유강남-1루수 양석환-3루수 새 외국인 타자-유격수 오지환-좌익수 김현수-중견수 안익훈-지명타자 박용택까지다. 안익훈도 풀타임을 소화해보지 않아 경쟁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류중일 감독의 신뢰가 두텁다. 시즌 초반 부진하면 바뀌는 한이 있더라도 개막전 주전 중견수 자리는 거의 '따놓은 당상'이다. 1루도 경쟁자가 많다지만, 지난해 1군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양석환 카드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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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수의 경우 김현수와 안익훈에 밀린 다른 외야수들이 경쟁을 해야한다. 이천웅 이형종이 유력 후보로 꼽히는데,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이천웅은 좌타자, 이형종은 우타자이기에 번갈아가며 나설 수 있지만, 류 감독은 플래툰 시스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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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고민거리는 중심이다. 박용택-김현수-새 외국인 타자로 최상의 조합을 짜야한다. 가르시아가 온다고 하면 4번을 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그런데 박용택과 김현수 모두 3번 타순이 가장 어울리는 선수들이다. 박용택은 1번에도 많이 나섰지만, 주로 3번 타순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고 김현수도 두산 베어스 시절 거의 3번 고정이었다. 누가 5번에 들어가는 게 나을 지 류 감독이 판단해야 한다. 물론, 가르시아 만큼의 파괴력이 안되는 선수가 온다면 박용택-김현수-외국인 타자로 갈 수 있다.
결국 2017 시즌과 비교해 중심 타선 말고는 크게 바뀔 게 없을 듯 하다. 중심 타순 배치가 2018 시즌 LG 전력 구성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