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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 중 4명이 팀을 옮겼다. 그에 따라 보상 선수 4명이 이적했다. 그 중 내야수 강한울은 김상수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잘 메웠다. 오히려 팀을 옮기고 나서 더 잘 된 케이스다. 과거로 범위를 넓혀 보면, 2014년 말 송은범(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의 보상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임기영이 잠재력을 터뜨렸다. 임기영은 지난해 23경기에서 8승6패, 평균자책점 3.65로 호투했다. 데뷔 후 최고 시즌이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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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포수 강민호도 잃었다. FA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면서, 당장 주전 포수에 구멍이 생겼다.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포수 나원탁을 데려왔다. 나원탁은 2017 신인 2차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전체 19순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롯데에 아직 젊은 포수들 밖에 없는 상황. 나원탁은 군 입대를 미뤘고 김사훈, 나종덕, 안중열 등과 무한 경쟁을 펼친다.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유망주들이 한 팀에서 뛰게 됐다. 나원탁은 지난 시즌이 첫해임에도 12경기를 소화했다. 그 정도로 촉망받는 자원. 나원탁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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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이후 김현수(두산→LG 트윈스)의 보상 선수로는 투수 유재유를 지명했다. 유재유는 2016 신인 2차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7순위) 지명을 받았을 정도로 유망주 투수다. LG가 핵심 불펜으로 키우고 있었다. 보호 선수 20인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두산은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유재유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2년간 1군에서 10경기의 기회를 받았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그 정도로 성장이 빠르다는 의미이기 때문. 유재유는 다소 약한 두산 불펜에 힘을 실어줄 후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