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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나이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욜로 행동파 영환 역의 박인환, 평소 무뚝뚝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퉁명스럽게 대하거나 버럭대기 일쑤이지만 아내에게는 한없이 자상하고 로맨틱한 순호 역의 신구, 연애 지식은 박사급이지만 현실은 모태솔로인 현식 역의 임현식, 영환·순호·현식과 50년 지기 친구 덕기 역의 윤덕용, 영환의 아들 민국 역의 김인권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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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인환은 "노인들의 이야기, 즉 우리 세대의 이야기다. 이야기가 어렵지 않고 쉽다. 우리 노인의 이야기, 가족의 이야기, 이웃간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그려졌다. 재미있고 따뜻한 영화라 선택하게 됐다"며 "이 바닥에서 몇 십년 연기를 하다보니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친하다. 작품을 같이 하기도 했는데 그래서 너무 편안한 현장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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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은 "친구들로 위안을 받았다가 즐거웠다 촬영을 마쳤다. 사실 노인 역할을 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 구성이 좋아 선택하게 됐다. 이 정도의 스토리라면 충분히 늙어도 되겠다 싶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노인영화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비밥바룰라'를 하면서 노인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만약 후속편이 제작된다면 내가 탈옥한 범죄자로 출연해 복수하는 범죄, 스릴러를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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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신구는 "그동안 호구지책으로 드라마, 예능 같은 곳에 많이 출연했다. 상대적으로 내가 하고 싶었던 연극을 많이 못했다. 건강과 시간이 허락한다면 앞으로 연극도 더 많이 작업하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과시했다.
김인권은 "선생님들과 함께 했는데 현장에서 막내보다 더 밑의 입장이었다. 너무 영광이었고 그 어떤 현장보다 더 블록버스터급 촬영이었다"며 "선생님들께서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했다. 천진난만한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주실지 너무 호기심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한편, '비밥바룰라'는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김인권, 이채은, 이은우, 최선자, 성병숙 등이 가세했고 '우리집'의 이성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