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통합 6연패 도전. 시간이 흐르는만큼 우리은행도 힘들어지는 부분이 있다. 박혜진 외 팀을 이끌어갈 만한 젊은 선수가 보이지 않는데, 나머지 주축 선수들은 나이가 들고 은퇴하고 있다. 통합 5연패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선수가 바로 임영희(38)다. 그가 농구에 눈을 뜬 2009~2010 시즌부터 우리은행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고, 2012~2013 시즌부터 통합 5연패가 시작됐다. 보통 프로 데뷔 후 젊은 시절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그대로 사라지는 선수가 많은데, 임영희는 99년 데뷔 후 만년 식스맨으로만 뛰다 10년이 지나고 2점대 평균득점이 두자릿수로 늘어난 경우다.
Advertisement
호랑이 같은 위 감독이지만 임영희에게는 이제 뭐라 하기도 힘들다. 위 감독은 "보면 짠하다. 이제 마흔살에 가까워진 선수다. 이렇게 훈련하고 뛰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이다. 물론, 내 성에 차지 않을 때도 있지만 이제는 뭐라고 하지도 못한다. 본인도 경기가 안될 때 답답해 하니 더욱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우리은행은 양지희가 은퇴했고,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하며 이번 시즌 진짜 위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와중에도 1등이다. 깜짝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나탈리 어천와, 그리고 임영희에 이어 확실한 에이스가 된 박혜진, FA 이적으로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는 김정은의 활약도 좋지만 임영희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