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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은폐 기도가 실패한 이후, 조반장은 자신이 억울하게 수감될 위기에 처해 불안한 속내를 내비치다가도 박처장(김윤석 분)의 "다녀오라우" 한 마디에 등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흔들림 없는 눈빛을 보여준다. 이는 박처장을 향한 조반장의 단단한 충성심을 가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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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존재감을 빛냈던 박희순은 지난 2016년 9월에 개봉한 영화 '밀정'에서 의열단의 핵심 세력 '김장옥' 역으로 분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유발하며, 역대급 오프닝을 선사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에서는 혹한의 추위와 절대적인 열세 속에서도 남한산성을 지키는 수어사 '이시백'역을 맡아 묵직하고 깊은 연기를 펼치며 극을 빈틈없이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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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희순을 비롯하여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이희준이 출연한 영화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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