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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월미도에 큰 경사가 생겼다. 월미도 전경을 볼 수 있는 '월미은하레일'이 개통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지역 주민들은 은하레일이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올 것이라 보고 빨리 완공되길 기대했다. 그러나 아직도 개통은 이뤄지지 않았다. 부실 시공과 안전성 논란에 휘말리며 사업자가 바뀌고 공사 중단이 잦았다. 이미 사용한 800여억원을 포기할 수 없었던 인천교통공사는 작년 말 다시 새 사업자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새 업체 역시 문제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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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레일이 달리게 될 월미도의 한 테파마크에서 최근 놀이기구가 추락해 탑승객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테마파크 안전 관리와 각종 인허가권은 관할 지자체가 갖고 있다. 공교롭게도 문제의 테마파크 대표는 현 김홍섭 중구청장의 부인이다. 사실상 구청장이 운영하는 테마파크, 부하 공무원들이 안전 점검을 제대로 하고 있을까? 제작진이 테마파크 놀이 기구를 직접 타보고 점검해봤다. 또 월미도엔 이 테마파크 외에 2개의 놀이공원이 더 있는데, 이 곳 대표 역시 김 구청장의 친인척들이다. 김 구청장은 재작년과 작년 연속 미국 올랜도 테마파크에 세금으로 출장을 다녀와 논란이 됐다. '혈세로 개인 사업 하냐'는 지적이 나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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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구청장은 보궐 선거 두 번을 포함, 최초의 4선 구청장이다. 그러면서 신고액 188억원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다.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김 구청장이 소유한 부동산들과 중구청의 개발 사업이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은하레일 사업이 추진 중인 월미도 이외에도 구청이 관심을 갖고 있는 영종도 등에도 김 구청장이 사들인 부동산이 <세븐> 제작진에게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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