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레전드' 김재범 코치(33)가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통해 후배 올림피언들을 응원했다.
김재범 렛츠런유도단코치는 8일 오후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성남 구간에서 올림피언들을 대표해 달렸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유도 81㎏급 금메달리스트 김 코치는 대한민국 유도가 자랑하는 그랜드슬래머이자 레전드다. 스무살에 태극마크를 단 이후 성장과 성공을 거듭했다. 2010년, 2011년 세계선수권 2연패,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아시아선수권 5회, 세계선수권 2회, 아시안게임, 올림픽 금메달 등 기적같은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손가락 인대가 끊어진 상태에서도 포기를 모르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금메달을 메친 인간승리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선수 시절 불굴의 투지, 호쾌한 한판승,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국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김 코치는 국내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 평창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이날 성화 봉송 내내 유쾌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성화봉송을 완료한 후 날렵한 점프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평창의 성공을 응원했다.
김 코치는 성화봉송 직후 "이번 평창올림픽은 남북이 하나되는 올림픽이 될 수 있을 것같아 더욱 뜻깊다"면서 "이미 올림픽에 많이 출전해본 선수들도 자만하지 말고, 하나하나 올라가는 마음으로 좋은 마무리를 하길 바란다"며 베테랑 선수들을 응원했다. "온국민이 하나가 되는 행복한 올림픽이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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