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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은 지난해 9월 암호화폐 채굴 전문기업 코인숲과 암호화폐 거래소 페이또와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12월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암호화폐 채굴 관련 사업과 거래소 사업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엠게임은 올해 1월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게임 내 활동 정보와 보상, 마켓 등에 적용할 암호화폐 원천 기술인 블록체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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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지난 2015년 스타트업 두나무에 투자했는데, 두나무는 지난해 10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오픈했다. 이후 업비트는 하루 거래량 5조 원, 회원 수 120만 명을 넘어서고 122개 코인 및 200개 마켓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최다 암호화폐 거래소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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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암호화폐 언급으로 폭락한 시세와 주가
이처럼 암호화폐가 관련 게임사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때에, 정부 발표로 암호화폐 시세는 물론 주가가 폭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작은 법무부였다. 법무부는 1월 1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폐쇄를 언급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는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가 커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라며 "최종적으로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표 직후 암호화폐 '대장'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하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1월 10일 2,100만 원 선이었으나 발표 이후 1,400만 원까지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170만 원 선이었으나 120만 원까지 폭락했고 리플 또한 2,800원 선이었으나 1,700원 선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관련 게임사 주가도 타격을 받았다. 엠게임은 전일 5,210원이었지만 4,500원까지 떨어졌고, 한빛소프트는 전일 5,230원이었으나 4,135원까지 급락했다. 카카오도 전일 149,500원이었지만 138,00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청와대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폐지 관련 박상기 법무부 장관 발언은 법무부가 준비한 방안 중 하나로 확정된 사산이 아니다"라며 "해당 사항은 각 부처 논의와 조율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 후에야 암호화폐 시세는 전일 대비 비슷한 선으로 복귀됐고, 관련 게임사 주가도 마찬가지로 회복세를 보였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