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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한광성을 두고 빅클럽 러브콜 소식이 연달아 터졌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들은 유벤투스가 한광성 측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추정 이적료는 1000~1200만유로. 며칠 후 이번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한광성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이탈리아 언론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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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성의 에이전트 산드로 스템페리니의 발언을 감안하면 유럽 클럽들이 한광성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건 사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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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성 에이전트는 토트넘의 관심에 대해선 "나는 아직 공식적으로 토트넘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 대신 독일에서 공식 제안을 여러번 받았다. 여러 클럽들이 한광성에 대해 물어온다. 한광성은 젊고, 지금 플레이를 잘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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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페리니는 토트넘 말고도 한광성 영입에 관심을 보인 EPL 클럽이 있다고 밝혔다. 그 클럽은 리버풀. 그는 "한광성이 북한 기관차 클럽에서 이탈리아 칼리아리로 이적하기 전에 리버풀이 그를 영입하려고 시도했었다"고 공개했다. 한광성 에이전트에 따르면 리버풀은 한광성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지대한 관심을 보였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한광성이 북한 출신이라는 게 유일한 문제'라고 판단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북한 축구가 세계 축구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걸 보고 싶어한다. 그 차원에서 한광성 같은 젊은 선수에게 유럽 빅리그에 나가 기량을 발휘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한광성은 13세 때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아카데미를 다녔고, 2015년 칠레 U-17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처한 정치 현실을 감안할 때 한광성의 향후 거취는 생각 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다. 한광성은 북한에서 걸려오는 고위 관리의 전화에 따라 동선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 TV에 나가려고 잡았던 일정도 갑자기 바뀐 적도 있다.
또 한광성의 연봉을 어느 계좌로 보내주느냐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 북한은 외국에 나가 있는 근로자들의 월급을 정부가 관리하고 있다. UN 대북제재에 따르면 유럽 클럽이 한광성에게 지급한 돈이 북한 정부로 흘러갈 경우 논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유럽 클럽들이 이런 민간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한광성을 영입하는데 부담을 가질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