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로 시작해 시나리오 작가, 이제는 연출까지 도전하게 된 배우 김윤석. 그가 명품 연기 못지않은 명품 연출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윤석은 오는 2월 첫 삽을 뜨는 영화 '미성년'(레드피터 제작)을 통해 첫 영화 연출에 도전한다. 연출뿐만이 아니라 각색, 주연배우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동명의 연극을 영화화한 '미성년'은 열일곱 살 딸이 비정상적인 어른들의 세계 속에서 동급생 친구와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극을 보고 매료된 김윤석이 4년 전부터 각색을 하며 영화화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 앞서 김윤석은 2013년 1월 개봉한 휴먼 코미디 영화 '남쪽으로 튀어'(임순례 감독)를 통해 시나리오 작가로 정식 데뷔, 엔딩크레딧에 각본가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그런 그가 두 번째 각색 작품으로 '미성년'을 택했고 오랜 고민 끝에 직접 연출, 출연까지 도전하게 됐다.
김윤석 외에도 '미성년'은 신예 김혜준·박세진과 염정아, 김소진 등이 가세했다. 특히 김소진은 김윤석이 충무로 데뷔전 몸담았던 극단 차이무 소속으로, 선배의 도전에
'미성년'의 제작을 맡은 레드피터의 이동하 대표는 최근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미성년'은 김윤석 감독이 3년 정도 개발을 해온 작품이다. '부산행'(16, 연상호 감독) 제작 당시 '미성년' 초고를 받아 읽었는데 꽤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김윤석 감독이 작가와 함께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각색했는데 훌륭하게 발전시켰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13, 장준환 감독) 때 김윤석 감독을 봐 왔는데 그 어떤 감독보다 영화에 대한 지식이 많고 다양한 영화도 많이 섭렵했더라. 과거 연극 연출 경험도 있어 어떤 감독보다 '미성년'을 잘 이끌 수 있을 것 같았고 모든 스태프가 이런 김윤석 감독의 도전을 믿고 있다. 모두가 흔쾌히 마음을 모아 김윤석 감독의 첫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김윤석의 첫 연출 도전인 '미성년'은 영화계는 물론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중. 쇼박스가 투자·배급에 나서며 순제작비 20억대가 투입된 저예산 영화로 제작된다. 오는 2월 첫째 주 크랭크 인 해 하반기 개봉을 준비 중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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