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막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19일 울산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4대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5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0.5경기차로 추격하게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석패를 떠안았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초반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골밑 활약에 이어 전준범, 이대성의 3점이 터지면서 앞서나갈 수 있었다. 전자랜드는 19-24로 끌려가면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 반등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차바위와 브랜든 브라운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39-39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친 양팀의 희비는 막판에서야 갈렸다. 현대모비스가 앞섰으나 전자랜드가 속공 찬스를 살리고, 외곽이 터지면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4쿼터 막판 박찬희의 결정적인 3점슛이 터졌고, 현대모비스가 중요한 슛 찬스를 날리면서 전자랜드가 아슬아슬한 승리를 낚아챌 수 있었다.
이날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26득점, 조쉬 셀비가 24득점을 기록했고, 정효근이 11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