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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반장(주석태)은 김제혁을 협박하기 위해 그의 주변 사람들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법자(김성철)를 징벌방으로 보낸 것도 모자라 유대위(정해인)의 재심을 방해하고, 똘마니(안창환)에게까지 폭행을 가했다. 분노한 김제혁은 야구를 포기하고 염반장을 때려눕힐 계획을 짰다. 준호(정경호)를 통해 염반장이 원하는 3억이 입금된 것처럼 속이고, 스마트폰을 돌려받아 그를 빠뜨릴 함정을 준비했다. 김지호(정수정)에겐 "야구를 그만둬도 사랑해달라"는 말을 전한 뒤, 염반장을 따로 만난 자리에서 폭행할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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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혁은 먼저 출소하는 법자에겐 자신의 에이전트로 고용하기로 약속하고, 김민철과는 다정한 작별을 고했다. 출소하는 날에는 유대위부터 준호까지,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준 모두와 푸근한 인사를 나눴다. 교도소 앞에서 기다리던 어머니-준돌(김경남)과 포옹했고, 믿고 기다려준 김지호와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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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혁은 한국시리즈 때 콜업됐고, 패전처리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훗날의 빛나는 순간이나 극적인 승리, 세이브가 아닌 뜻밖의 현실이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나의 인생아, 지금껏 달려온 너의 용기를 위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나의 인생아,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라는 노래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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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제혁의 매니저가 된 법자를 제외한 주요 등장인물들의 출소 이후 인생은 후일담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명교수(정재성)-카이스트(박호산)-장발장(강승윤)-고박사(정민성)-한양(이규형) 등은 극중 실제 범죄자임에도 독특한 캐릭터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가령 이들이 김제혁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함께 지켜보는 장면을 넣었다면, 클리셰적이지만 따뜻한 엔딩도 가능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