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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몇 달 뒤 정용화는 '경희대 아이돌'이 돼 '특혜 논란'에 휘말린다. 대중과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두들겨 맞았고, 결국 공식 사과 후 진행 중이던 활동을 모두 접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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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경희대학교 전 교직원이 해당 학과(경희대 대학원 응용예술학과)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다. '연예인 등을 면접 없이 박사과정에 합격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인데, 해당 교수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정용화도 조사를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정용화가 '특혜 연예인'으로 보도 되면서 논란이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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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박사과정의 경우 대학 입시처럼 전형의 기준이 디테일 하게 적시돼 있지 않다. 실제로 교수가 직접 박사과정 학생을 모집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학교 측도 "(대학원 입시의 경우) 교수의 판단을 중요시하고, 교수의 재량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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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용화는 '교수의 재량'에 따라 입시 과정을 진행했다. 담당 교수가 박사과정을 제안해 지원했고, 사무실로 찾아오겠다는 교수와 만나 면접을 가졌다. 결과는 추가합격. 학과는 정원 미달로 인원을 추가 모집하는 중이었기에 합격은 당연했다. 그런데 이 '관례' 자체가 문제시 되면서 절차에 따랐던 정용화는 졸지에 '특혜를 받은 연예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확실한 것은 이번 사건이 직시해야할 문제는 '대학원의 세일즈'와 '잘못된 관례'다. 순진하게 이 관례에 따랐던 정용화. 혹시 그도 피해자이진 않을까.
joonamana@sportschosun.com